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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176회 최종 2커플 확정, 8기 영수의 선택 결과

나솔사계 176회 최종 2커플 확정, 8기 영수의 선택 결과

나솔사계 ·

"발 없는 새가 발 있는 새가 되는 시간이었다." 8기 영수가 최종선택 자리에서 꺼낸 첫 문장이에요.
두 달 내내 여자 2호와 3호 사이를 오가던 사람 입에서 나온 말치고는 꽤 시적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문장 끝에 호명된 이름은 여자 2호였습니다.
어젯밤 176회, 짝 특집은 그렇게 두 커플만 남기고 문을 닫았어요.

프로그램 오프닝 - 두 여성 참가자 '사랑은 계속된다' 장면
프로그램 오프닝 - 두 여성 참가자 '사랑은 계속된다' 장면

7월 30일 밤 10시 30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76회가 짝 특집의 마지막 문을 닫았어요.
두 달을 끌어온 삼각관계가 십자가 앞에서 정리되는 데는 몇 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결과부터 훑고 들어갈게요.

  • 성사 : 8기 영수 ♥ 여자 2호
  • 성사 : 26기 영철 ♥ 여자 4호 (솔로민박 첫 커플로 소개)
  • 불발 : 여자 5호가 17기 영수를 선택했으나 영수가 확답하지 않음
  • 포기 : 여자 1호, 여자 3호
  • 무산 : 1기 영호, 7기 영호, 12기 영철

최종 커플은 딱 두 쌍, 나머지는 전원 빈손이었어요.
해피엔딩이라기엔 온도차가 꽤 컸던 회차였습니다.

최종 선택 결과 확정 - 여자 2호♥8기 영수, 여자 4호♥26기 영철 공식 탄생
최종 선택 결과 확정 - 여자 2호♥8기 영수, 여자 4호♥26기 영철 공식 탄생

십자가 앞에서 영수는 누구 이름을 먼저 불렀을까요?

최종선택 장소가 해변 언덕의 대형 십자가 앞이었어요.
분위기 자체가 이미 반쯤 결혼식이더라니까요.
8기 영수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발 없는 새가 발 있는 새가 되는 시간이었다"는 말부터 꺼냈어요.

그다음이 진짜 잔인했죠.
"여자 2호 님, 그리고 순수한 매력의 여자 3호 님." 두 사람 이름을 나란히 부른 거예요.
그 짧은 몇 초 동안 카메라가 두 사람 얼굴을 번갈아 잡는데, 보는 저도 숨을 참았어요.
그리고 이어진 문장이 "우리의 사랑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손을 내민 상대는 여자 2호였습니다.

산 위 교회십자가에서의 최종 선택 결과 발표 - 대망의 순간
산 위 교회십자가에서의 최종 선택 결과 발표 - 대망의 순간

여자 2호도 영수를 골라 커플이 완성됐어요.
2호는 1985년생, 프래그런스 브랜드 매니저예요.
이상형을 "내면이 단단하고 행동이 다정한 사람"이라고 했고, 우유부단한 스타일은 딱 질색이라고 밝혔던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두 달 내내 흔들리는 남자를 기다렸다는 게 이 커플의 가장 아이러니한 지점이에요.

최종 확정 커플 - 8기 영수와 여자 2호 공식 표기
최종 확정 커플 - 8기 영수와 여자 2호 공식 표기

영수의 말은 회차마다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기사만 보면 "영수가 2호를 선택했다"로 끝나요.
근데 이 사람 발언을 시간순으로 붙여놓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제가 회차별 멘트만 뽑아서 나란히 세워봤어요.

시점8기 영수의 말온도
6월 초"제가 선택했던 건 여자 2호 님이었다"2호에 직진
7월 2일여자 2호와 3호를 "고양이와 삽살개"에 비유양쪽 다 안 놓음
7월 20일여자 3호의 "끝이야" 이후 방에 大자로 누워 눈물3호 쪽으로 기울어짐
7월 23일"사실 번복할까 했다. 여자 3호 님한테 갈까 고민했다"흔들림 최고조
7월 25일"생각을 가다듬고 정리해서 행동으로 하겠다"정리 선언
7월 30일"우리의 사랑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호 선택)출발점으로 복귀

보이시죠, 이 사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두 달 동안 왕복 여행을 다녀와서 원래 집 문을 두드린 셈이에요.
7월 23일의 "번복할까 했다"가 없었으면 이 결말이 깔끔한 해피엔딩으로만 읽혔을 텐데, 그 한 줄 때문에 마지막 장면이 계속 걸리더라고요.

스튜디오 첫 번째 선택 라운드 - 참가자들 앞에서 자기소개 장면
스튜디오 첫 번째 선택 라운드 - 참가자들 앞에서 자기소개 장면

여자 2호 입장에서 이 여정을 되짚어보면 더 아찔해요.
7월 30일 2:1 데이트 자리에서 2호가 "화장실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뜨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 짧은 이탈이 이 회차에서 제일 많은 말을 한 순간이었다고 봐요.
말없이 일어서는 게 제일 큰 항의일 때가 있잖아요.

여자 2호 밀당 심리 분석 - 26기 영철에서 8기 영수로의 변심 과정
여자 2호 밀당 심리 분석 - 26기 영철에서 8기 영수로의 변심 과정

여자 3호는 왜 울고도 선택 자체를 포기했을까요?

2:1 데이트에서 여자 3호가 눈물을 보였어요.
"이런 꼴 보이려고 (나솔사계에) 나온 건 아닌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되고 싶진 않았다."
이 두 마디가 3호의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것 같아요.

카페 실내에서의 참가자 일대일 대화 장면
카페 실내에서의 참가자 일대일 대화 장면

영수가 "저에 대한 마음이 끝났냐"고 물었을 때 3호의 대답은 "잘 모르겠다"였어요.
여기서 다들 한 번 멈췄을 겁니다.
7월 20일에 "끝이야"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던 사람, 7월 23일엔 "그 생각을 언제 했냐? 제가 이번에 선택했어도 그렇게 생각했겠냐"고 쏘아붙였던 사람이거든요.
끝났다고 세 번쯤 말한 사람이 마지막에 "모르겠다"고 하면, 그건 안 끝났다는 뜻이죠.

여자 3호의 눈물 장면 - 주제 명시 이면 갈등 상황
여자 3호의 눈물 장면 - 주제 명시 이면 갈등 상황

그런데 최종선택에서 3호는 아무도 부르지 않았어요.
소감이 이랬습니다.
"저 스스로는 저만의 벽을 뚫은 거 같아 시원섭섭하다", "다음번에 만난 사람에게는 더 잘해야겠다."
미련을 정리했다기보단 미련을 안고 걸어 나간 쪽에 가깝게 들렸어요.

사실 이 대목은 매체별로 강조점이 갈려요.
데이트 현장 보도는 "마음이 끝났는지 모르겠다"는 미묘한 뉘앙스를 앞세웠고, 결과 기사는 담담한 포기 소감 쪽을 앞세웠거든요.
같은 사람의 같은 밤인데 정리된 이별로도, 미련 남은 이별로도 읽히는 거예요.

여성 참가자들의 표정 변화 시퀀스 - 감정 기복 포착
여성 참가자들의 표정 변화 시퀀스 - 감정 기복 포착

17기 영수는 선택을 받고도 왜 답을 안 했을까요?

여자 5호가 17기 영수를 선택했어요.
"제 마음이 최종적으로 어디를 향해 있는지... 내 마음의 위치가 여기라는 걸 알려준 것"이라고 했죠.
고백으로선 참 예쁜 문장인데, 돌아온 답이 없었어요.
17기 영수는 여자 1호와 여자 4호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확답을 하지 않았고, 커플은 불발됐습니다.

실내 촬영 - 남자 참가자의 심각한 고민과 결정 순간
실내 촬영 - 남자 참가자의 심각한 고민과 결정 순간

여기서 한 가지 짚고 갈게요.
이 장면을 두고 매체 표현이 갈립니다.
어떤 곳은 "선택 유보", 어떤 곳은 "최종선택 포기"라고 썼어요.
"여자 5호가 선택했으나 17기 영수가 확답하지 않아 불발"이라는 골자는 같은데, 유보냐 포기냐에 따라 이 사람 인상이 꽤 달라지죠.
그러니 어느 한쪽 표현만 보고 판단하진 마시길.

영철과 여자 4호는 어쩌다 제일 편안한 커플이 됐을까요?

이쪽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26기 영철과 여자 4호는 국밥집 가자, 야외에서 술 한잔하자 같은 소소한 계획을 세우면서 웃더라고요.
연애 리얼리티에서 미래 계획이 '국밥'까지 내려오면 그건 거의 성사입니다.
제작진도 이 둘을 "솔로민박 첫 커플"로 소개했어요.

한옥 실내 장면 - 영철의 내심 표현 및 마음가짐 나레이션
한옥 실내 장면 - 영철의 내심 표현 및 마음가짐 나레이션

다만 이 커플에도 전사가 있죠.
영철은 원래 여자 1호와 데이트 약속을 했다가 그걸 깨고 여자 4호를 택했어요.
이유는 "저한테 마음을 표현해 주시는 게 보여서 마음이 갔다"였고, 여자 1호는 "뒤통수 맞았다"며 분노했었고요.
그 갈등의 최종 귀결이 어제의 커플 성사예요.
영철은 키 193cm의 캘리그라퍼, 여자 4호는 1988년생으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밴쿠버에서 투어가이드를 했던 분입니다.

최종 확정 커플 - 26기 영철과 여자 4호 공식 표기
최종 확정 커플 - 26기 영철과 여자 4호 공식 표기

그래서 이 두 커플, 진짜 사귀고 있는 걸까요?

제일 많이 검색되는 질문이 이거죠.
솔직하게 말할게요. 현재로선 확인된 근거가 없어요.
짝 특집 출연자들은 방송에서 번호와 기수로만 불리고, 공식 개인 SNS 계정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예요.
팔로우·언팔로우, 게시물 삭제 같은 정황 자료도 이번 조사 범위에선 나오지 않았고요.

나솔 계열은 원래 종영 후 라이브 방송이나 팬 커뮤니티 스포로 현커 여부가 뒤늦게 드러나는 프로그램이에요.
방송 결과와 실제 관계가 달랐던 사례도 과거에 있었고요.
그러니 지금 도는 "현커 확정" 류 주장은 원본 출처부터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확실한 건 방송상 커플 성사, 그 이상은 아직 아니에요.

해변 일몰 실루엣 - 두 참가자의 감정 표현 무드
해변 일몰 실루엣 - 두 참가자의 감정 표현 무드

정리하면 어제 176회는 커플 두 쌍과 빈손 여섯 명이 같은 화면에 있던 밤이었어요.
"고독 정식만 먹던" 1기 영호·7기 영호·12기 영철은 끝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았고, 여자 1호와 3호는 스스로 손을 내려놓았죠.
화면은 핑크빛인데 뒷맛은 꽤 짰습니다.

프로그램 주요 인물 소개 및 최종 결과 요약 그래픽
프로그램 주요 인물 소개 및 최종 결과 요약 그래픽

저는 아직도 영수의 7월 23일 발언이 걸려요.
2호를 선택한 그 손이, 사흘 전엔 3호 쪽으로 갈까 고민하던 손이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영수의 마지막 선택은 결국 처음 마음으로 돌아온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흔들림 끝에 남은 자리를 고른 거라고 보시나요?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단체 촬영 - 스튜디오 단체 장면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단체 촬영 - 스튜디오 단체 장면

본방 보고 오셨나요?

어떻게 보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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