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굳혀졌다" 나솔사계 177회 미스터 서, 국화 몰표 뒤집은 반전
"전 둘로 굳혀졌다.
강하게."
남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미스터 서가 이렇게 말하는 순간, 저는 리모컨을 놓쳤어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국화한테 "눈부시게 아름답다"던 그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177회에서 그가 꼽은 두 사람은 7기 옥순과 14기 영자였습니다.
3표 몰표녀 국화는 어디로 갔을까요.
먼저 이거부터 짚고 갈게요.
지금 기사 검색하면 "국화 3표 몰표"랑 "국화 인기 급락"이 같은 주에 나란히 뜨거든요.
둘 다 맞는 얘기예요.
서로 다른 회차의,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번의 선택 미션 결과라서 그렇습니다.
| 시점 | 어떤 선택이었나 | 결과 |
|---|---|---|
| 2026년 8월 6일 방송 | 첫 만남·점심 직후, 남성이 여성을 고르는 첫인상 선택 | 국화 3표(공·서·차) / 7기 옥순 1표(조) / 24기 현숙 1표(지) / 14기 영자 1표(최) / 26기 정숙·26기 영자 0표 |
| 2026년 8월 13일 방송(177회) | 자기소개 이후, 여성이 남성을 고르는 선택 | 7기 옥순 → 미스터 차 / 14기 영자 → 미스터 서 / 국화 → 미스터 공 |
표만 봐도 흐름이 보이시죠.
화살표 방향이 바뀐 겁니다.
일주일 전엔 남자들이 국화 쪽으로 몰려갔는데, 177회에선 남자들이 다른 곳을 보고 있었어요.

몰표 받은 국화, 왜 일주일 만에 분위기가 뒤집혔을까
이번 편성은 여름휴가 특집, 이른바 '솔로민박 16'이에요.
경력직 솔로녀 6인(7기 옥순, 14기 영자, 24기 현숙, 26기 정숙, 26기 영자, 국화)에 뉴페이스 남성 6인(공·서·조·지·차·최)이 붙는 구성이고요.
여자 쪽 라인업만 봐도 사연이 층층이 쌓여 있어요.

8월 6일 첫인상 선택에서 국화가 3표를 쓸어갔어요.
미스터 공은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고 했고, 미스터 차는 "외적으로도 굉장히 미인이시고, 말이나 행동, 생각도 깊으신 것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고 했죠.
미스터 서는 아예 "그 눈부심이 나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눈부시게 아름답다"까지 갔고요.
다른 여성 출연자들 사이에서 "국화가 부럽다"는 말이 나왔다고 보도됐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일주일 뒤.
판이 뒤집혔어요.

결정타는 자기소개 타임이었습니다.
여기서 미스터 서가 튀어나왔거든요.
1980년생, 대기업 전자회사 UX 디자이너.
'잔나비 최정훈 닮은꼴'이라는 말이 붙을 만큼 동안이라, 나이를 듣자마자 24기 현숙이 "헉! 완전 동안이시다"라고 반응했어요.

이 사람 자기소개 한 번에 24기 현숙, 7기 옥순, 14기 영자, 국화가 두루 호감을 표시했어요.
첫 회 인기 지분이 국화 한 명한테 쏠려 있었다면, 177회에선 그 지분이 미스터 서 쪽으로 옮겨간 셈이죠.
연프에서 이런 재편은 늘 누군가의 몫을 깎아 먹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미스터 서 본인이 못을 박아버립니다.
남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요.
"전 둘로 굳혀졌다. 강하게."
"7기 옥순 님과 14기 영자 님으로 강하게 굳어졌다." — 미스터 서, 177회

국화를 뺀 이유도 말했어요.
연애 가치관 차이였습니다.
국화는 "일주일에 한 번은 당연히 만나야 하지만 매일 데이트는 힘들 것 같다"는 쪽인데, 미스터 서는 자주 못 보면 정이 안 붙는다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싸운 것도 아니고 사고가 난 것도 아니에요. 그냥 연애 주기가 안 맞았던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마음이 식은 게 한쪽만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국화도 첫인상 때 호감을 보였던 미스터 공한테서 슬슬 물러났거든요.
미스터 공이 스케치북까지 꺼내 발표하고 최종선택 의지를 대놓고 드러내니까, 국화 입장에선 부담이 됐다고 해요.

그런데 177회 선택에서 국화가 고른 사람이 또 미스터 공이었어요.
부담스럽다면서 다시 그 손을 잡은 거죠.
솔직히 저는 이 대목에서 "아 이 패턴 어디서 봤는데" 싶었어요.
국화 서사를 조금이라도 따라온 분들은 아마 같은 생각 하셨을 거예요.

국화가 여기까지 온 길, 2025년부터 지금까지
이번 급락이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라는 얘기를 하려면 시간을 좀 되감아야 해요.
국화는 방송 안팎으로 화제와 논란을 같이 안고 다닌 인물이거든요.
날짜순으로만 늘어놔도 그림이 보입니다.
- 2025년 5월(보도 시점) — 성형 관련 악플에 대해 "성형 악플이 대다수, 성형한 것 맞다"고 인터뷰에서 직접 인정
- 2025년 6월 3일 — 대선 당일 투표소에서 기표된 투표용지를 든 사진을 SNS에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게시물 삭제, 계정 비공개 전환(6월 7일자 보도). 한 네티즌이 고발 민원을 접수했고 "대검찰청 선거수사지원과에 배당"됐다는 주장이 기사에 인용됐지만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2026년 2월 — '골싱 특집'에서 22기 영수와 경수 사이 도돌이표 고민 끝에 양쪽 최종선택을 다 받고도 "제가 부족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최종선택 포기
- 2026년 3월 — 이른바 '양말 논란'에 직접 해명, 악플로 받은 상처를 언급
- 2026년 8월 6일 — 나솔사계 여름휴가 특집으로 재출연. 이전 시즌 상대였던 경수와 "잠깐 만났다"며 결별 사실 공개, 같은 회차에서 3표 몰표
- 2026년 8월 13일(177회) — 미스터 서의 마음이 7기 옥순·14기 영자로 이동, 국화를 향한 남성들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흐름
여기서 하나 짚어둘 게 있어요.
경수의 기수 표기가 매체마다 갈립니다.
어떤 기사는 14기 경수와 최종 커플이 됐다가 헤어졌다고 쓰고, 어떤 기사는 22기 영수와 26기 경수 사이에서 고민하다 최종선택을 포기했다고 써요.
기수 숫자는 확정해서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니, 이 글에서는 "이전 시즌 상대였던 경수"까지만 두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급락은 177회 한 회차만의 사건이 아니에요.
"몰표 받았다가 흔들리고, 결국 마음을 못 정한다"는 그림이 시청자 머릿속에 이미 저장돼 있던 거죠.
같은 장면도 전사가 쌓이면 다르게 읽히잖아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누적 이미지의 문제고, 177회에서 국화가 잘못한 뭔가가 있었던 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싶어요.
반대편에선 옥순과 영자가 웃고 있었다
국화 쪽에 스포트라이트가 빠지는 동안, 그 빛을 받아간 사람은 7기 옥순이었어요.
이번엔 금발로 등장했고, 자기소개에서 "43년 차 모태솔로"라고 밝혀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죠.
이 사람, 원년 나는솔로 7기에서 영철·영호·영식 세 명한테 최종선택을 받고도 정작 본인은 최종선택을 포기했던 이력이 있어요.
인기는 많은데 마음은 못 정하는 캐릭터. 삼수 출연에서도 그 서사가 그대로 이어지는 중이고요.

재밌는 건 177회에서 옥순이 고른 사람이 미스터 서가 아니라 미스터 차였다는 거예요.
미스터 서는 옥순을 두 후보 중 하나로 굳혔는데, 옥순의 표는 다른 데로 갔죠.
어긋남 발생.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늘 이 어긋난 화살표에서 나오더라고요.

14기 영자는 반대로 미스터 서를 정확히 골랐어요.
1984년생 울산 출신, 나솔사계 삼수생이고 "졸업하고 싶다"며 재도전한 케이스예요.
"다대일 데이트도 상관없다"고 할 만큼 적극적인데, 그 적극성이 이번엔 방향까지 맞아떨어진 셈이죠.
현재 스코어만 보면 영자가 반 발 앞서 있어요.

그리고 조용히 마음 아픈 두 사람.
26기 정숙과 26기 영자는 첫인상 선택에서 나란히 0표를 받았어요.
이 둘, 원년 26기 시즌에서 상철을 두고 라이벌이었던 사이거든요.
그때는 서로를 견제하던 관계가 이번엔 동병상련으로 묶였다는 게… 제작진 편집 진짜 잔인해요.
정숙이 "서로 노력해서 오래 편하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겠다"고 말한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확인된 것과, 아직 아닌 것
여기서 선을 그어둘게요.
확인된 건 딱 여기까지예요. 미스터 서가 옥순과 영자 둘로 좁혔다는 발언, 그리고 177회 시점에서 국화를 향한 관심이 줄었다는 흐름.
둘 중 누구를 최종적으로 택하는지는 아직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차와 관련해서 국화·미스터 서·옥순·영자의 언팔로우, 게시물 삭제, 댓글창 제한 같은 SNS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2025년 6월에 국화가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건 앞서 적은 투표 인증 사진 논란 때 일이고, 이번 건과는 시점도 사안도 다릅니다.
이 둘을 붙여서 "논란 때문에 계정 닫았다"고 읽는 글이 돌아다니면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커뮤니티 반응 역시 177회 자체에 대한 정량적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고요.

정리하면 이래요.
국화의 몰표는 '얼굴을 처음 본 사람들'의 표였고, 177회의 이탈은 '말을 섞어본 사람들'의 판단이었어요.
연프에서 자기소개 회차가 무서운 이유가 딱 이거죠.
첫인상은 일주일을 못 버팁니다.
저는 솔직히 14기 영자 쪽을 응원하고 있어요.
삼수까지 와서 "졸업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한테 마음이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옥순이 미스터 서 아닌 미스터 차를 고른 순간, 이 판이 또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미스터 서는 결국 옥순과 영자 중 누구 손을 잡을 것 같으세요, 아니면 국화가 다시 판을 흔들 거라고 보세요?
본방 보고 오셨나요?
어떻게 보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이웃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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