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9기 옥순 퇴사, 작년엔 아니라더니 무슨 일?
작년 11월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했던 그 사람, 기억하세요?
'나는 솔로' 9기 옥순, 별명 '을지로 김사랑'이요.
그런데 어제(9월 14일) 인스타에 "을지로 김사랑 굿바이"가 올라왔어요.
하루 뒤엔 공항 게이트 사진까지요.
그때는 아니라더니 지금은 왜, 이 10개월 사이에 뭐가 있었는지 순서대로 짚어볼게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요?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이래요.
'나는 솔로' 9기 옥순(본명 고초희)이 을지로 소재 외국계 광고회사를 퇴사하고, 그 다음 날 곧바로 출국했습니다.
퇴사 발표가 2026년 9월 14일, 공항 사진이 9월 15일이에요.
날짜만 훑어도 흐름이 보입니다.
- 2022년 · '나는 솔로' 9기 방영, 자기소개에서 '을지로 김사랑' 별명 공개
- 2024년 1월 11일 · '나솔사계' 솔로민박 옥순 특집 출연, 본인을 '을지로 김사랑'·'맥모닝녀'로 재소개
- 2024년 2월 · 손병호 게임 발언 논란으로 SNS 사과문 게재
- 2024년 2월 18일 · 악플러 대응 과정에서 변호사 지인과의 친분을 언급, 해당 변호사가 선을 긋자 재차 사과
- 2024년 3월 · 나솔사계에서 남자 4호에게 직진하다 최종적으로 남자 3호 선택
- 2025년 11월 12일 · 화교설·퇴사설 루머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반박, 법적 대응 예고
- 2026년 9월 14일 · 인스타그램에 "을지로 김사랑 굿바이 #" 게시
- 2026년 9월 15일 · 공항 탑승 게이트 사진 + 스토리 "어제 퇴사 오늘 출국"
마지막 두 줄이 이번 화제의 전부예요.
그런데 그 위에 2025년 11월 줄이 있으니까 이야기가 복잡해진 거고요.

'을지로 김사랑'이라는 별명, 대체 어디서 온 건가요?
본인이 방송에서 직접 밝힌 거예요.
2024년 1월 11일 나솔사계 옥순 특집 자기소개에서 이렇게 말했거든요.
"회사는 을지로에 있다. 회사 분들이 '을지로 김사랑'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셨다"
즉 제작진이 붙인 방송용 캐릭터명이 아니라, 진짜 회사 동료들이 부르던 사내 별명이었다는 뜻이에요.
'김사랑'이 배우 김사랑에서 온 외모 칭찬성 별명이라는 건 다들 자연스럽게 짐작하는 부분인데, 정작 본인 설명은 "회사 분들이 지어주셨다"가 전부라 그 이상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덤으로 '맥모닝녀'라는 별명도 같이 소개했어요. (이건 또 어디서 온 건지 끝내 안 알려줬죠)

중요한 건 이 별명의 구조예요.
'을지로'는 회사 위치, '김사랑'은 회사 사람들이 붙인 호칭.
둘 다 그 직장이 있어야 성립하는 단어라, 이번 "을지로 김사랑 굿바이"라는 문구가 별명과 회사를 한꺼번에 접는 인사처럼 읽힌다는 해석도 가능해요. 물론 본인이 그렇게 설명한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제 해석입니다.

9기 옥순은 왜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있나요?
2022년 '나는 솔로' 9기가 소위 '레전드 기수'로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정신과 의사 광수를 사이에 둔 9기 옥순과 영숙의 삼각관계가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히거든요.
그 서사 하나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름이 검색되는 거예요.
이후 2024년 1~3월 나솔사계 '옥순 특집'에도 나왔어요.
역대 옥순들(7·9·11·14기)과 '짝' 출신 남성 4인이 매칭되는 포맷이었는데, 9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호감을 보이다가 자신에게 직진해온 남자 3호를 택하는 전개로 주목받았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어? 4호 아니었어?" 하고 한 번 멈칫하게 되는 그런 흐름이었죠.

동시에 잡음도 있었어요.
2024년 2월 나솔사계 촬영 중 손병호 게임에서 나온 발언("애가 그런 좀 눈치가 빻았어")이 문제가 돼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명백히 제가 잘못한 것이기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 앞으로 단어 사용에 주의하겠다"
이건 여기까지가 한 사건이고요.
별개로 2024년 2월 18일에는 악플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변호사 지인과의 친분을 SNS에 언급했다가, 해당 변호사가 선을 긋는 반응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사과하는 일이 있었어요.
성격이 다른 두 건이라 묶어서 보면 사실관계가 흐려집니다.

그리고 2025년 11월 12일, 온라인에 '화교설'과 '퇴사설'이 동시에 돌았어요.
본인은 네티즌과 주고받은 DM 캡처를 공개하면서 이렇게 못 박았습니다.
"어디서 떠돌고 있는 헛소문 보시면 제보해주세요. 모욕은 몰라도 허위사실 적시는 전부 법적 대응합니다"
"대체 어디서 그런 소문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네, 여기가 이번 이슈의 뇌관이에요.
"그때는 아니라더니" — 반응이 갈리는 지점
퇴사 소식이 뜨자마자 온라인 반응이 딱 두 갈래로 나뉘었어요.
양쪽 논거를 그대로 세워놓고 보면, 사실 논쟁의 정체가 꽤 선명해집니다.
"문제될 게 없다"는 쪽
- 시차가 10개월이에요. 반박이 2025년 11월 12일, 퇴사 발표가 2026년 9월 14일. 열 달이면 회사원 인생에서 뭐든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죠.
- 그때 한 말은 그때 기준으로 사실이었어요. "잘 다니고 있습니다"는 재직 중이라는 현재 상태 진술이었고, 도시에상 2025년 11월 시점 재직 사실을 부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 애초에 그 루머는 '화교설'과 한 묶음이었어요. 퇴사설 단독이 아니라 화교설과 함께 돌던 허위 정보 세트였고, 본인이 법적 대응을 언급한 대상도 그 묶음이었습니다. 한쪽 항목이 10개월 뒤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졌다고 해서 당시 루머 전체가 사실이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래도 찜찜하다"는 쪽
- 표현의 강도가 셌어요. 단순 부인이 아니라 "허위사실 적시는 전부 법적 대응합니다"까지 갔던 사안이라, 결과만 보면 세기가 과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퇴사→출국 간격이 하루예요. 스토리 문구가 "어제 퇴사 오늘 출국". 이 정도 속도면 준비 기간이 짧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이 붙기 좋은 조건이죠. (물론 추측은 추측입니다)
- 해명 이력이 반복돼 왔어요. 2024년 2월 발언 논란, 같은 달 변호사 친분 논란, 2025년 11월 루머 반박까지 SNS 해명이 여러 차례 이어진 이력이 있어서, 이번 건도 그 연장선에서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제 생각을 굳이 얹자면, 이건 거짓말이라기보단 타이밍이 얄궂은 사건에 가까워 보여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판단이고, 어느 쪽 논거가 더 설득력 있는지는 읽는 분이 고르시면 됩니다.

그래서 어디로 간 거예요? 이직은 확정인가요?
여기서부터가 진짜 조심해야 할 구간이에요.
확인된 것과 아닌 것을 섞으면 그냥 소설이 되거든요.
확인된 사실은 이렇습니다.
9월 14일 "을지로 김사랑 굿바이 #"라는 문구의 릴스를 올렸고, 그 영상에 새 회사 오퍼레터를 받고 →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 상사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이 '직장인 도파민' 콘셉트로 담겼어요.
다음 날 9월 15일엔 공항 탑승 게이트 사진과 함께 "나 어디가게 feat. 중동스타일 구여권"이라는 문구를 올렸고, 스토리에 "어제 퇴사 오늘 출국"을 남겼습니다.
아직 확인 안 된 것은 이렇고요.
첫째, 행선지. "중동스타일 구여권"이라는 표현이 실제 목적지를 뜻하는지, 여권 디자인·패션을 가리킨 말인지 게시물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엑스포츠뉴스도 "행선지에 대해 궁금증이 모인다"며 미확정임을 명시했습니다. 중동행이라고 단정한 기사는 없어요.
둘째, 이직처. 영상에 오퍼레터 장면이 있으니 이직이 전제된 퇴사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셋째, 근속 연수. 스타뉴스가 "외국계 회사 6년 만에 퇴사"라고 보도했는데, MK스포츠·엑스포츠뉴스 등 다른 매체는 "유명 광고 회사", "외국계 광고 회사"라고만 쓰고 연수를 밝히지 않았어요. 매체 간 표현이 갈리는 대목이라 '6년'은 아직 단독 표현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정리하면 확정은 퇴사와 출국, 두 개뿐이에요.
나머지는 전부 물음표.
본인이 직접 "나 어디가게"라고 물어본 거니까, 답은 본인이 풀어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겠죠.

다음은 뭐가 남았나요?
궁금증 세 개가 그대로 남았어요.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새 직장은 어디인지, 그리고 이 퇴사 이야기가 방송 콘텐츠로 이어질지.
세 번째는 특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게, 이분 이미 '오피스 빌런'과 '지지고 볶는 여행'(지볶행)에 출연한 이력이 있거든요. 회사 소재와 여행 소재를 둘 다 다뤄본 사람이 퇴사하고 비행기를 탔다니, 그냥 넘어갈 그림은 아니죠.

일단은 인스타그램이 유일한 창구예요.
행선지가 공개되거나 새 소속이 밝혀지면 그때 다시 이어서 정리할게요.
'을지로 김사랑' 다음 챕터의 별명이 뭐가 될지, 저는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본방 보고 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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