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안 되는 경쟁자" 나솔사계 미스터 조, 옥순 2:1 데이트 자신감 이유
"측은하고 안쓰러웠다.
경쟁이 안 되는 경쟁자여서."
2:1 데이트 내내 고기만 굽던 남자가 인터뷰실에 앉자마자 던진 말이에요.
그 자리엔 7기 옥순을 사이에 두고 미스터 조와 미스터 지가 나란히 앉아 있었고요.
숙소로 돌아온 미스터 조가 "목적을 한 80% 정도 달성한 느낌"이라고 하자, 옆에 있던 미스터 서가 바로 참전을 선언합니다.
오는 17일 방송 예고편이 딱 여기서 끊겼습니다.
한눈에 보는 옥순 쟁탈전
지금 '나솔사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기수 초월 재회 시즌에서 7기 옥순 한 명을 두고 미스터 조·서·지 세 사람의 관심이 겹쳤고, 오는 9월 17일 방송에서 미스터 조·지의 2:1 데이트와 미스터 서의 뒤늦은 참전이 동시에 공개됩니다.
기사 두세 개 읽고 오신 분들은 이미 대사는 아실 거예요.
여기서는 그 대사들이 어디서, 누구 앞에서 나왔는지와 왜 저 자신감이 나왔는지까지 붙여봅니다.
날짜별로 끊어본 흐름
- 9/3 방송 : 자체 랜덤 데이트에서 미스터 조가 7기 옥순에게 "계속 관심이 있었다", "탈색한 것이 킥이다"라며 적극 구애. 같은 날 미스터 서도 "호감 상대 2명 중에 계속 7기 옥순이 있었다"고 호감 표시.
- 9/3 방송, 두 번째 공식 데이트 선택 : 미스터 조와 미스터 지가 나란히 7기 옥순을 선택해 2:1 성사. 미스터 지는 원래 24기 현숙이 1순위였습니다. 반대로 미스터 서는 7기 옥순 대신 14기 영자를 선택.
- 9/10 방송 : 7기 옥순, 13기 영자, 24기 현숙, 26기 정숙·영자, 국화가 '솔로민박'에 등장. 이날 '최고의 1분'은 국화와 미스터 공의 데이트 장면이었어요.
- 9/17 방송(183회) 예고 : 문제의 2:1 데이트 공개. 미스터 지는 질문 폭격, 미스터 조는 침묵. 그리고 인터뷰와 숙소에서 반전 발언.

2:1 데이트 현장, 한 명은 묻고 한 명은 굽고
예고편 속 그림이 참 대조적이더라고요.
미스터 지는 "맛집 찾아가는 거 좋아하시냐? 줄 서는 것도 괜찮고?",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라며 대화를 끌고 갑니다.
7기 옥순도 "네 살 아래 여동생이 하나 있다"고 웃으며 받아주고요.
딱 봐도 데이트를 주도하는 쪽은 미스터 지예요.

그동안 미스터 조는요?
고기를 굽습니다.
계속 굽습니다.
스포츠경향은 이걸 아예 '묵언수행'이라고 표현했어요.
7기 옥순은 그 사이에서 두 남자 눈치를 살피고 있고요.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 심정이 어땠을지는 좀 상상이 갑니다.

그런데 데이트가 끝나고 인터뷰실에 앉은 미스터 조의 표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미스터 지 님이) 측은하고 안쓰러웠다. 경쟁이 안 되는 경쟁자여서"
— 미스터 조, 2:1 데이트 후 인터뷰 (9/17 방송 예고편)
아니 방금까지 고기만 뒤집던 분이 맞나요.
심지어 숙소로 돌아와 미스터 서·공·최 앞에서는 "목적을 한 80% 정도 달성한 느낌?"이라고까지 말합니다.
여기서 예고편이 끊겨요. 편집자가 아주 악랄하시더라고요(칭찬입니다).

미스터 서의 참전 선언
이 80% 발언을 들은 사람 중에 하필 미스터 서가 있었다는 게 이번 예고의 진짜 설계입니다.
미스터 서는 9/3 방송에서 7기 옥순을 두고 "되게 사람이 묘하다. 유니크한 매력이 있다", "저와 캐릭터가 제일 맞는 분은 7기 옥순 님"이라고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놓고 정작 두 번째 공식 데이트에서는 14기 영자를 선택했고요.
그런 그가 미스터 조의 자신감 앞에서 이렇게 받아칩니다.
"다음에 (7기 옥순 님에게) 가야 하는데"
"내가 (미스터 조 님에게) 미안해할 수도 있잖아, 그냥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아니야?"
— 미스터 서, 숙소 남자방 (9/17 방송 예고편)
미안해할 수도 있잖아, 라는 말을 이렇게 선전포고로 쓰는 사람 처음 봤어요.
순식간에 라이벌 구도가 잡혔습니다.

진심이냐 허세냐, 갈리는 반응
이번 예고에서 시청자 반응이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은 미스터 조의 진정성이에요.
양쪽 논거가 꽤 대칭이라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전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해석의 갈래예요.
"진심이다" 쪽에서 드는 근거
- 미스터 조는 앞서 7기 옥순이 미스터 차와 데이트하는 걸 보고 한 번 마음을 접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다시 돌아와서는 "(전날에는) 접는다고 했다가 아침 10시에 확 다르게 행동한 게 너무 창피했다"고 스스로 밝혔죠. 창피함을 감수하고 돌아온 건 계산보다 감정이 앞섰다는 뜻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 같은 인터뷰에서 "오늘 참 좋았다"고 한 걸 보면, 자신감의 근거가 허공이 아니라 데이트 중 실제로 오간 무언가에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2:1 상황에서 말을 아낀 것도 상대를 압도하려 들기보다 자기 페이스를 지킨 선택이라는 호의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허세다" 쪽에서 드는 근거
- 일단 화면상 데이트를 끌고 간 쪽은 명백히 미스터 지입니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아낸 사람은 미스터 조가 아니었어요.
- "경쟁이 안 되는 경쟁자"라는 평가는 본인 입에서 나온 자기 채점이지, 7기 옥순의 반응으로 확인된 게 아닙니다.
- 하루 만에 마음을 접었다 번복한 전례가 있는 만큼, 감정의 진폭 자체가 크다는 점을 신뢰도 깎는 요소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 하필 "80% 달성"을 경쟁자들이 모인 남자방에서 말했다는 점에서, 진심 고백보다 기선 제압용 멘트에 가깝다는 해석도 있고요.
어느 쪽이 맞는지는 17일에 7기 옥순의 인터뷰가 나와야 판가름 납니다.
정작 이 게임의 채점관은 아직 한마디도 안 했거든요.

7기 옥순은 어떤 사람인가
이 삼파전의 중심에 선 7기 옥순은 1984년생, 글로벌 기업 재무 기획 직군 회사원으로 알려져 있어요.
'나는솔로' 7기 모태솔로 특집으로 처음 등장했고, '나솔사계' 특집에 한 번 나온 뒤 이번이 세 번째 출연입니다.
화려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매번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 이번엔 금발 염색으로 또 시선을 가져갔고요. 미스터 조가 "탈색한 것이 킥이다"라고 한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죠.

다만 남자들 속도와 옥순 본인의 속도가 꽤 다릅니다.
9/3 방송에서 본인이 이렇게 말했거든요.
"저는 좀 오래 보고 만나는 걸 선호하는 타입이다. '연애 전 썸 기간'을 오래 갖는 편인데, 대략 1년이다."
썸 1년.
남자들이 하루 만에 마음을 접었다 폈다 하는 동안, 상대는 1년짜리 타임라인을 갖고 있는 셈이에요.
이 속도 차이가 이번 삼각 구도의 진짜 변수 같습니다.

화제성은 오르는데 시청률은 제자리
재밌는 건 판이 이렇게 뜨거워지는데 숫자는 크게 안 움직인다는 거예요.
다만 여기서 하나 짚고 갈 게 있습니다. 회차마다 집계 기준이 달라서 단순 비교는 곤란해요.
| 방송일 | 평균 시청률 | 집계 기준 | 분당 최고 |
|---|---|---|---|
| 8/27 | 2.8% | 전국 유료방송가구 | 3.1% |
| 9/3 | 2.54% |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 2.9% |
| 9/10 | 2.7% | 전국 유료방송가구 | 3.04% |
즉 8/27(전국 2.8%)과 9/10(전국 2.7%)은 같은 기준끼리 비교가 되지만, 9/3의 2.54%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이라 앞뒤 회차와 같은 선에 놓고 "떨어졌다"고 읽으면 안 됩니다.
기준을 맞춰 보면 전국 기준으로는 2.8% → 2.7%, 사실상 제자리예요.
대신 8/27 방송은 남녀2049 타깃에서 1.4%로 그 시간대 전체 1위를 찍었습니다.
숫자는 잠잠한데 기사와 커뮤니티만 시끄러운, 딱 요즘 예능다운 그림이죠.
확인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이 이슈는 아직 방영 전이라 추측이 섞이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선을 그어둘게요.
확인된 사실
- 미스터 조·서·지가 각각 7기 옥순에게 호감을 표시한 발언은 방송과 예고편에 실제로 나왔습니다.
- 9/17 방송에서 미스터 조·지의 2:1 데이트가 공개되는 것, 그 뒤 미스터 서가 도전 의지를 밝히는 장면이 예고편에 포함된 것.
- 시청률 수치(8/27 전국 2.8%, 9/3 수도권 2.54%, 9/10 전국 2.7%)는 여러 매체가 동일하게 보도했습니다. 단 9/3만 집계 기준이 수도권이고 나머지는 전국 기준이에요.
- 뉴스1·스포츠경향·스포티비뉴스·동아닷컴·MHN 등 5개 매체의 예고편 보도 내용에 사실관계 차이는 없습니다. 표현만 조금씩 달라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미스터 조·서·지의 실명, 정확한 나이·직업 등 신상은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출연자들의 SNS 팔로우·게시물 삭제 같은 정황도 확인된 보도나 캡처가 없습니다. 나솔사계는 방송 종료 전까지 신상을 잘 안 여는 편이라, 지금 도는 추측은 근거가 없다고 보시면 돼요.
- 7기 옥순의 최종 선택은 당연히 미공개입니다.
- "검색량이 몇 배 뛰었다" 류의 구체적 수치도 직접 확인된 근거는 없어요. 다만 '인기녀 등극' 보도가 여러 매체에 동시에 나온 것, 시청률이 3%대 근처를 유지 중인 건 사실입니다.

17일 방송 관전 포인트
- 옥순의 리액션 : 말 많은 쪽과 말 없는 쪽 중 어디에 더 오래 시선이 머무는지. 이게 사실상 중간 채점표예요.
- 미스터 조의 80% 근거 : 데이트 중 편집으로 잘린 대화가 있었는지, 아니면 정말 자기 확신뿐인지.
- 미스터 지의 방향 전환 뒷심 : 원래 1순위였던 24기 현숙을 두고 옮겨온 만큼, 이번에 밀리면 갈 곳이 애매해집니다.
- 미스터 서의 타이밍 : 14기 영자와의 라인을 정리하고 오는 건지, 병행인지에 따라 여론이 완전히 갈릴 부분.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동시 방송됩니다.
17일 183회. 고기 굽던 남자의 자신감이 근거 있는 건지, 그날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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