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23기 순자 영철 결혼식, 최종선택 안 한 둘이 부부 된 이유
"돌고 돌아." 영철이 웨딩사진에 붙인 네 글자예요.
방송 최종선택에선 서로를 안 골랐던 둘이, 2026년 9월 5일 한강뷰 예식장에서 부부가 됐습니다.
입맞춤 장면부터 요트 프러포즈까지 사진이 쏟아졌고 검색량도 같이 튀었어요.
그런데 진짜 이야기는 사진이 아니라 그 사이 20개월에 있더라고요.
영철이 웨딩사진 밑에 적은 문구가 딱 네 글자였어요.
"돌고 돌아."
이 정도면 설명이 필요 없죠.

"돌고 돌아" — 지금 무슨 일인지 20초 요약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024년 12월 '나는 솔로' 23기 최종선택에서 서로를 택하지 않았던 순자와 영철이, 2026년 9월 5일 한강뷰 예식장에서 부부가 됐어요.
그 사이에 교제·이별·논란·재결합이 전부 들어 있습니다.
- 2024.12.18 — 23기 종영. 최종선택에서 순자·영철은 미매칭(당시 성사된 건 영호·현숙뿐)
- 2024.12 말 — 크리스마스 무렵 방송 밖에서 교제 시작
- 2025년 상반기 — 영철의 넓어진 인맥, 연애 비중 하락으로 갈등 → 첫 이별
- 2025.07 — 순자, '나솔사계' 출연. 23기 옥순 관련 뒷담화 의혹으로 악성 DM에 시달림
- 2025년 하반기 — 영철이 공연마다 따라다니며 곁을 지킴 → 재결합, 결혼 전제 고백
- 2026.08.03 —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저희 9월에 결혼합니다" 발표
- 2026.09.04 — 순자, 브라이덜 샤워·청첩장 공개
- 2026.09.05 — 결혼식. 서울 서초구 한강뷰 웨딩홀, 대관료 1,200만 원
- 2026.09.06 — 두 사람 나란히 웨딩사진 게시
- 2026.09.07 — 결혼식 비하인드 영상 공개, 23기 동기 근황 대방출

"당일 아침까지도 현실감이 없었다"는 신랑
영철이 비하인드 영상에서 한 말이 꽤 솔직해요.
당일 아침까지 현실감이 없었는데, 예식장에 발을 들이자 긴장감과 함께 만감이 교차했다고 했거든요.
여기에 한마디를 더 붙입니다.
"처음에 '솔로나라'에 입성했을 때만 해도 서로가 인연이 돼 결실을 맺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말이 왜 중요하냐면, 실제로 둘은 방송 최종선택에서 서로를 안 골랐거든요.
그 화면을 보고 있던 우리 중 누구도 이 조합에 표를 던지지 않았을 겁니다.
솔직히 저도 아니었어요.


"연애에 비중을 덜 뒀던 것 같다" — 이별의 진짜 이유
둘은 종영 직후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조용히 만났어요.
그런데 오래 못 갔습니다.
영철 본인이 이렇게 털어놨어요.
"내가 속을 많이 썩였다.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방송 이후에 더 인맥이 넓어지다 보니까 재밌었던 것 같다. 연애에 비중을 덜 뒀던 것 같기도 하고 갈등이 깊어져서 이별했다."
방송 끝나고 인맥이 넓어져서 재밌었다, 라는 문장을 연인 앞에서 말할 수 있는 사람.
용감하네요 (칭찬 반, 딴지 반).
다만 이 말을 숨기지 않고 한 게 결국 이 서사의 신뢰도를 올려주긴 했어요.

"휴가와 반차를 내면서 뒤에서 묵묵히" — 판을 뒤집은 구간
순자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2025년 7월이었어요.
'나솔사계'에 나갔다가 23기 옥순 관련 뒷담화 의혹에 휘말렸고, DM으로 가족 욕까지 받았다는 얘기가 나왔죠.
이 논란의 시비는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을게요. 당사자 양측 입장이 충분히 정리된 사안이 아니니까요.
중요한 건 그 시기에 영철이 한 행동입니다.
순자 말로는 이랬대요.
"오빠가 휴가까지 써가면서 모든 공연을 찾아왔다. 공연 담당자가 오빠를 매니저인 줄 알 정도였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휴가와 반차를 내면서 뒤에서 묵묵히 지켜줬다."
연차를 태워가며 공연장 뒤에 서 있던 남자.
여기서 한 번 뒤집혔습니다.
순자가 남긴 문장이 이걸 요약해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보여주려고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3개월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 조건부 재결합
재결합 과정도 낭만보다는 협상에 가까웠어요.
영철이 연말 무렵 결혼을 전제로 다시 고백했고, 순자는 3개월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영철은 스스로 통금을 만들었어요.
마흔 넘은 성인 남성이 자기 손으로 통금을 세팅하는 그림, 상상해보세요.
친구들 단톡방이 어땠을지 눈에 선하죠.
근데 그게 먹혔습니다.

"오로지 남편을 위해서" — 대관료 1,200만 원 예식장의 사연
결혼식 얘기가 나오면 댓글창이 제일 시끄러워지는 지점이 비용이에요.
보도된 수치는 이렇습니다. 대관료 1,200만 원, 하객 500명 기준 식비는 거의 억 단위.
전남일보는 1인 식대를 약 20만 원으로 적었고, 다른 매체들은 총액만 언급했어요(20만 원 × 500명 = 1억으로 계산은 맞아떨어집니다).
흔히 "신부 로망 아니냐"고 넘겨짚는데, 여기선 반대였어요.
순자는 결혼식 자체에 로망이 없었고, 영철이 물을 좋아해서 한강뷰를 고른 거라고 했거든요.
"자칫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순자 씨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없고 제가 도리어 로망이 많아서 존중해줬다. 결혼식장 빼고 다 순자에게 양보했다."
순자 쪽 설명도 같은 방향이에요. "낭만 있는 예식장을 찾았다. 오빠가 물을 진짜 좋아한다. 오로지 남편을 위해서 선택했다."
정리하면 예식장은 신랑 로망, 나머지는 전부 신부 결정이었던 셈이죠.

"싱글 마지막 여름 안녕" — 공개된 사진들
식 전날인 9월 4일, 순자는 브라이덜 샤워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적었어요.
"싱글 마지막 여름 안녕. 정신없던 여름의 어느 날들." 그리고 "D-day 유부 클럽 가입일."
그 게시물 댓글에 영철이 남긴 두 글자가 "마이 걸"이었습니다. 아니 이 사람, 통금 만들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식 다음 날인 9월 6일에는 두 사람이 같은 웨딩사진을 나란히 올렸어요.
예식장 배경 투샷, 지인들이 찍은 현장 컷, 그리고 화제가 된 입맞춤 장면까지.
'SOLD OUT'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들고 찍은 컷은 센스가 좀 얄미울 정도죠.




"이번 예식에서 부케를 받게 됐다" — 23기 겹경사 예고
9월 7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이 사실상 23기 동창회였어요.
상철·영수·광수·현숙이 하객으로 모였고, 축하만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각자 자기 뉴스를 하나씩 꺼냈습니다.
- 상철 — "조만간 결혼을 올리게 돼 이번 예식에서 부케를 받게 됐다"
- 영수 — "현재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는 연인이 있다"
- 현숙 — 결혼 4개월 차. "4개월 결혼 선배로서" 순자에게 조언
- 광수 — 영수 결혼 가능성을 현장에서 화제로 끌어올린 담당
남의 결혼식에 와서 자기 결혼 예고를 하는 하객들.
23기, 뭐 하는 기수입니까.


확인된 것과 아직 아닌 것
기사마다 표현이 달라서 헷갈리는 부분을 갈라두면 이렇습니다.
나이는 매체별로 순자 37~38세, 영철 42~43세로 엇갈려요. 만 나이·세는 나이 혼용으로 보이지만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웨딩홀도 "한강공원 내", "서초구의 한 예식장" 등으로 표기가 갈리고 구체적 상호명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SNS 쪽은 게시·공유 사실만 확인됩니다.
게시물 삭제나 비공개 전환, 댓글창 잠금 같은 얘기는 보도된 바 없어요.
동료 출연자 반응으로는 미스터나가 "공개 연애 응원합니다", 24기 순자가 "어머나"라는 댓글을 남긴 정도가 확인된 전부입니다.

그래서, 다음 부케는 누구 손에
이 커플 서사에서 제일 재밌는 건 결말이 아니라 순서예요.
최종선택에서 안 골랐고, 만났다가 헤어졌고, 가장 시끄러운 시기에 다시 붙었고, 그러고 나서 결혼했어요.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결과는 멀쩡한 케이스.
그리고 이 글의 진짜 떡밥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부케는 이미 상철에게 넘어갔고, 영수도 "결혼 염두"라고 못을 박았어요.
다만 날짜도, 상대도, 아직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3기 단체 사진이 다음엔 또 어느 예식장에서 찍힐지, 저는 그게 제일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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