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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8기 옥순 연봉 발언, 2년 만에 편집 폭로한 이유

나는솔로 18기 옥순 연봉 발언, 2년 만에 편집 폭로한 이유

나는솔로 ·

퇴근하고 유튜브 켰다가 썸네일에 '18기 옥순'이 뜨길래 손이 멈췄어요.
2024년 1월에 끝난 기수인데, 그 사람이 지금 왜 나와요.
눌러보니 '연봉 빌런' 얘기더라고요.
방송 2년 반 만에 본인 입으로 그날을 다시 꺼냈습니다.

여성 1명의 얼굴이 화면 중앙 상단에 정면으로 나온다. 검은색 긴 머리에 미소 짓고 있는 상반신 클로즈업
여성 1명의 얼굴이 화면 중앙 상단에 정면으로 나온다. 검은색 긴 머리에 미소 짓고 있는 상반신 클로즈업

한 줄로 먼저 정리할게요.
2024년 1월 '나는솔로' 18기에서 "소방관 연봉 비하" 논란을 겪었던 옥순이, 2026년 9월 18일 2기 종수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방송에 나간 건 내가 한 말과 아예 다른 말"이라며 악의적 편집을 주장했습니다.
당시 하루 잠적했던 사실도 이번에 처음 꺼냈어요.

"나 속물인 것 같다, 영식님 연봉을 따지고 있더라"

그 장면 기억하는 분 많을 거예요.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옥순이 영숙에게 저 말을 꺼냈고, 영숙이 "나쁜 건 아닌데, 진짜 현실적이다"라고 받았죠.
그리고 이어진 한마디가 문제의 그 문장이었습니다.

"영식님이 오빠로 안 느껴지고 동생으로 느껴진다"

앞뒤가 연봉 → 동생으로 붙어버리니까 시청자 입장에선 읽히는 게 하나뿐이었어요.
연봉이 적어서 남자로 안 보인다는 말.
상대는 소방관인 영식이었고, 여론은 그날 밤에 끝났습니다.

'나는 솔로' 방송 장면. 여성 1명이 화면 좌측에 클로즈업되었고, 프로필 사진 같은 배경에 무드등이 있다. 자막으로 출연자 발언 내용이 표기되어 있다.
'나는 솔로' 방송 장면. 여성 1명이 화면 좌측에 클로즈업되었고, 프로필 사진 같은 배경에 무드등이 있다. 자막으로 출연자 발언 내용이 표기되어 있다.

"소방관은 사명감으로 일하는 직업인데 연봉으로 급을 매기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옥순에게는 '연봉 빌런'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18기는 여성 출연자들의 화제성이 유독 높았던 기수였는데, 그 화제성이 통째로 한 사람 쪽으로 몰린 셈이었죠.

"아예 다른 말이다" — 옥순이 2년 반 만에 꺼낸 반박

이번 인터뷰에서 옥순이 말한 원래 맥락은 이렇습니다.

"연봉은 사실 이런 거였다. 연봉이 중요한 것보다 저는 자격지심 있는 사람은 만날 수 없다. 내가 먹여 살릴 수도 있고, 내가 상황에 따라 돈을 더 낼 수 있는데 그런 거에 자격지심 느끼는 사람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연봉(얘기)까지 나오게 됐다"

정리하면 "연봉이 적어서 별로다"가 아니라 "돈 문제로 자격지심 느끼는 사람이 부담스럽다"는 쪽이었다는 주장이에요.
그런데 방송에는 인과가 뒤집혀 나갔다는 거죠.

"방송에는 '연봉이 적으면 동생'이라고 나왔더라. 나는 그렇게 편집할 거라 생각 못 했다. 아예 다른 말이다. 이건 촬영했던 분들도 (실제 발언과 다르다는 걸) 다 알 텐데, 너무 억울했다. 그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

'나는솔로' 방송 장면을 여러 프레임 이어붙인 캡처로, 출연자들의 인터뷰와 대사 자막이 보이고 우측 하단에 인물 이름 표기가 있는 편집 화면
'나는솔로' 방송 장면을 여러 프레임 이어붙인 캡처로, 출연자들의 인터뷰와 대사 자막이 보이고 우측 하단에 인물 이름 표기가 있는 편집 화면

여기서 짚고 갈 게 있어요.
이건 현재까지는 옥순 측 일방 주장입니다.
제작진의 공식 반박도, 원본 촬영분 공개도 없어요.
판단의 재료가 한쪽 말뿐이라는 건 독자가 알고 읽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다음날 하루 잠적했다" — 이번에 처음 나온 이야기

논란이 터진 직후의 체감을 옥순은 이렇게 표현했어요.

"'연봉 사건' 있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막 울렸다. (계정에) 댓글이 엄청 달리더라. 그런 반응은 처음 경험해 본 거다. 저로서는 너무 억울해서 다음날 하루 잠적했다"

일반인 출연자가 하루아침에 포털 검색어에 오르는 경험.
솔직히 저는 상상이 잘 안 돼요.
우리는 소파에 누워 "쟤 왜 저래" 한마디 던지고 채널을 돌리는데, 그 한마디가 몇만 개 쌓인 화면을 받는 쪽은 완전히 다른 세계니까요.

여성 1명이 화면 중앙에 상반신까지 나와 있으며 배경에 무명 배경이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장면
여성 1명이 화면 중앙에 상반신까지 나와 있으며 배경에 무명 배경이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장면

2024년엔 사과했고, 2026년엔 편집을 말합니다

여기서 많이들 헷갈려 하는 지점이 있어요.
"그때 사과해놓고 이제 와서 편집 탓이냐"는 반응이요.
그런데 시간 순서를 보면 옥순은 논란 직후에도 이미 편집 얘기를 했었습니다.

방송 종영 후 유튜브 라이브에서 "연봉이 적어서 영식님을 동생이라고 얘기한 것처럼 나왔다"고 했고, "영숙님과 연봉 이야기했을 때 마이크를 다 수거해서 촬영인지 몰랐다"고도 했어요.
그리고 2024년 2월 9일 인스타그램에 정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나쁜 의도나 소방관분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저희를 위해 고생해 주시는 소방관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같은 글에서 가족·지인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고요.
사과와 법적 대응 예고가 한 장에 같이 들어간 글이었던 거죠.

여성 1명이 마이크를 들고 화면 좌측에서 인터뷰하는 장면. 검은색 블라우스 상반신, 배경 갈색 벽돌
여성 1명이 마이크를 들고 화면 좌측에서 인터뷰하는 장면. 검은색 블라우스 상반신, 배경 갈색 벽돌

논란부터 입 열기까지, 얼마나 걸렸나

이번 건의 진짜 특이점은 내용보다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한번 숫자로 놓고 볼게요.

시점무슨 일논란 발생 기준 경과
2024년 1월18기 방영 종료, 연봉 발언 방송 → '연봉 빌런' 논란0일 (기산점)
2024년 초 (날짜 미확인)유튜브 라이브에서 1차 해명 — "촬영인지 몰랐다"수일~수주
2024년 2월 9일인스타그램 공식 사과문 + 악플러 법적 조치 예고약 1개월
2026년 9월 18일2기 종수 채널 출연, "아예 다른 말" 편집 주장 + 잠적 고백약 2년 8개월

사과는 한 달 만에 나왔는데, "억울했다"는 말은 2년 8개월이 걸렸어요.
그 사이 옥순의 이름은 계속 '연봉 빌런'으로 소비됐고요.
이 시차가 이번 이슈의 핵심입니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질문의 답도 여기 있다고 봐요.

여성 1명(검은색 블라우스, 흰색 카라)이 화면 좌측에서 인터뷰하는 장면. 상반신, 배경 갈색 벽돌, 미소 짓고 있음
여성 1명(검은색 블라우스, 흰색 카라)이 화면 좌측에서 인터뷰하는 장면. 상반신, 배경 갈색 벽돌, 미소 짓고 있음

'나는솔로'에서 편집 논쟁은 왜 계속 나올까

먼저 분명히 해둘게요.
아래 사례들은 옥순 건과 같은 사안이 아닙니다. 발언 왜곡 주장과 통편집 논쟁은 성격이 다르고, 각각 별개로 벌어진 일이에요.
다만 '편집이 캐릭터를 만든다'는 더 큰 범주에서는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반복돼온 논쟁이라, 배경으로만 참고해두면 이번 건이 왜 이렇게 빨리 퍼졌는지가 이해돼요.

유사 편집 논쟁 사례 (동일 사안 아님)

  • 18기 옥순 (2024) : 연봉 관련 발언의 인과관계가 뒤바뀌어 나갔다는 주장. 본인 반박은 논란 직후 1차, 2년 8개월 뒤 2차.
  • 31기 (2026 상반기) : "가해자는 통편집, 피해자만 욕먹나"는 취지로 분량 배분에 대한 시청자 불만 확산,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도됨. 발언 왜곡이 아니라 분량 문제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름.
  • 9기 옥순(고초희) : 31기 통편집설에 대해 "제작진 탓? 악플 예상 했어야"라는 취지로 일침.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편집 탓' 프레임에 대한 생각이 갈린다는 걸 보여준 사례.

보시다시피 세 건은 각자 다른 사건이에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시청자 쪽에 남은 인상은 하나로 수렴합니다. "이 프로그램 편집, 그대로 믿어도 되나."
옥순 사례와는 별개지만, 프로그램 전반에 이런 구도가 반복돼왔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죠.
그래서 이번 폭로가 유독 빠르게 퍼진 거라고 봐요. 이미 깔려 있던 의심 위에 얹혔으니까요.

방송 화면.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우측에서 안경을 쓰고 양팔을 들은 자세로 상반신까지 나와 있다. 타이틀/섭스테이션 대사 자막이 있다.
방송 화면.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우측에서 안경을 쓰고 양팔을 들은 자세로 상반신까지 나와 있다. 타이틀/섭스테이션 대사 자막이 있다.

정작 제작진 편을 든 사람이 진행자였다

이 대목이 좀 재밌어요.
영상을 진행한 2기 종수는 옥순 말을 다 듣고 이렇게 받았습니다.

"제작진이 그런 거 편집 잘하신다"

편들어주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오히려 제작진 쪽을 일부 감싸는 뉘앙스였어요.
폭로 영상 안에 균형추가 하나 들어가 있는 셈인데, 보는 입장에선 이게 더 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하더라고요.
편집은 원래 그런 거고, 다만 당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는 얘기니까요.

확인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정보가 섞여 돌고 있어서 한 번 갈라둘게요.

확인된 사실
2024년 1월 방송에서 연봉 관련 발언이 나갔고 논란이 됐다는 것.
2024년 2월 9일 인스타그램 사과문이 올라왔다는 것.
2026년 9월 18일 종수 채널에서 옥순이 편집을 문제 삼고 잠적 사실을 밝혔다는 것.

아직 확인 안 된 것
제작진의 공식 입장은 나온 게 없어요. 원본 촬영분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검색하다 보면 "옥순과 영식이 촬영 종료 후 사귀다 헤어졌다"는 문장이 보이는데, 이건 이번 핵심 보도에 없는 내용이라 미확인으로 두는 게 맞습니다. 18기에서 두 사람은 최종 커플이 아니었어요.
오늘자 옥순 인스타그램 계정 상태(게시물·댓글창)도 확인된 자료가 없습니다.

남성 1명(좌측)과 여성 1명(우측)이 화면 양쪽에 상반신까지 나와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장면
남성 1명(좌측)과 여성 1명(우측)이 화면 양쪽에 상반신까지 나와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장면

참고로 18기는 지금도 진행 중인 기수예요

18기가 유난히 오래 회자되는 이유가 있어요.
최종 커플이 아니었던 영수·영숙이 방송 종영 약 2년 반 뒤인 2026년 7월 25일 결혼했고, 현숙도 2026년 3월 결혼 소식을 전했거든요(방송 인연은 아닙니다).
기수 전체가 계속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그 흐름 속에서 옥순만 2년 넘게 '연봉 빌런' 넉 자에 묶여 있었다는 점은, 이번 인터뷰를 보는 하나의 각도가 될 것 같아요.

남녀 2명이 빨간 소파에 앉아 있는 스튜디오 장면(좌측)과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1명이 이벤트 레드카펫에서 웃고 있는 장면(우측) 이어붙인 사진
남녀 2명이 빨간 소파에 앉아 있는 스튜디오 장면(좌측)과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1명이 이벤트 레드카펫에서 웃고 있는 장면(우측) 이어붙인 사진

그래서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저는 아직 어느 한쪽으로 못 기울이겠어요.
원본이 없으니 "편집 왜곡"도 "그래도 한 말은 한 말"도 다 가능성으로만 남거든요.

다만 하나는 확실해요. 우리가 본 건 편집된 60분이고, 그 사람은 며칠을 찍었다는 것.
그 간극을 어디까지 감안해줄지가 결국 시청자 각자의 몫으로 넘어온 셈이죠.

여러분은 어떠세요.
2년 반이 지나 꺼낸 이 해명, 늦었다고 보세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말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보세요?
혹시 그때 본방으로 이 장면 보셨던 분이라면, 당시 느낌이랑 지금 느낌이 달라졌는지도 궁금합니다.

본방 보고 오셨나요?

어떻게 보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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