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같이 놀 사람 찾았다" 나는솔로 11기 순자 9월 결혼
'나는 솔로' 11기 순자가 웨딩드레스를 입었어요.
그것도 홀터넥·오프숄더·핑크·크림 톤까지 무려 네 벌.
2022년 영철과 최종 커플이 됐다가 그해 겨울 헤어졌고, 스핀오프에서는 커플 포기 선언까지 했던 그 순자가요.
상대는 방송에서 만난 사람이 아니라 방송 밖에서 만난 1995년생 동갑내기 5급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결말부터 말하면, 이 서사는 해피엔딩 쪽으로 굴러갔어요.

지금 무슨 일이냐면요
한 줄로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2022년 '나는 솔로' 11기에서 영철과 최종 커플이 됐다가 그해 12월 결별한 순자(본명 최수영)가, 방송 밖에서 만난 동갑내기 5급 공무원과 2026년 9월 결혼합니다.
그리고 오늘 기준으로 웨딩화보 네 벌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어요.
스크롤 내리기 전에 필요한 것만 먼저 깔고 갈게요.
- 인물 : '나는 솔로' 11기 순자, 본명 최수영, 1995년생(2026년 기준 31세). 방송 당시 재활 피트니스·필라테스 강사
- 결혼 시점 : 2026년 9월 예정. 다만 정확한 예식 날짜와 장소는 어느 매체에도 공개되지 않았어요
- 상대 : 1995년생 동갑내기, 행정고시 출신 5급 공무원. 그 외 실명·소속 부처는 비공개
- 공개 경로 : 4월 8일 웨딩업체 통해 소식 선전파 → 4월 9일 본인 SNS 인정 → 4월 24~25일 1차 화보 → 9월 최종 화보 4벌
- 방송 이력 : 11기 최종 커플(영철) → 결별 → '나솔사계' 출연 후 커플 포기 선언
4년 전 순자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기억나시죠, 11기.
상철-영숙, 영호-현숙, 영철-순자. 세 커플이 최종 커플로 묶였던 그 회차요.
이 중에 실제 연애까지 이어진 건 영호-현숙 딱 한 쌍이었어요.
순자와 영철은 요란한 스캔들 없이 조용히 정리된 케이스였습니다.
영철이 2022년 12월 유튜브 라이브에서 직접 말했거든요.
"4박 5일은 너무 짧았던 것 같아서 나와서 얘기를 많이 했다… 좋은 추억을 공유하는 오빠 동생으로 남는 게 맞는 것 같다 해서 잘 지내고 있다.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죄송하다" — 영철, 2022년 12월 유튜브 라이브
일곱 살 나이 차이와 장거리 연애의 피로감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어요.
같은 시즌 상철-영숙 커플이 파혼 전력이니 소개팅 앱이니로 몇 년을 시끄럽게 굴러간 것과 비교하면, 정말 담백한 결별이었죠.
담백해서 오히려 더 아쉬웠고요.
그 뒤가 좀 짠했습니다.
스핀오프 '나솔사계'에 다시 나왔는데,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어서 커플 포기를 선언했어요.
재도전해서 또 빈손. 그때 저는 솔직히 "이 분은 방송 인연은 아닌가 보다" 싶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판단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그래서 반전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2024년 11월이었어요.
순자가 SNS로 열애 사실을 알렸습니다. 상대는 1995년생 동갑내기, 행정고시 출신 5급 공무원.
방송에서 만난 사람이 아니라 방송 밖에서 만난 사람이었어요.
여기서부터는 시간순으로 쭉 보시는 게 빠릅니다.
기사마다 조각으로 흩어져 있는 걸 한 줄에 꿰어봤어요.
| 시점 | 무슨 일이 있었나 |
|---|---|
| 2022년 하반기 | '나는 솔로' 11기 방영, 영철과 최종 커플 성사 |
| 2022년 12월 | 영철이 유튜브 라이브에서 결별 발표 |
| 결별 이후 | '나솔사계' 출연, 커플 포기 선언 |
| 2024년 11월 | 5급 공무원 동갑내기와 열애 공개 |
| 2026년 4월 8일 | 웨딩드레스 업체 통해 9월 결혼 소식이 먼저 알려짐 |
| 2026년 4월 9일 | 본인 SNS로 결혼 공식 인정, 드레스 피팅 영상 공개 |
| 2026년 4월 24~25일 | 예비신랑과 함께한 웨딩 영상·화보 공개 |
| 2026년 5~8월 | 경주 여행, 일상 사진, 형부 식당 방문 등 근황 공개 |
| 2026년 9월 | 홀터넥 등 웨딩화보 4벌 공개, 장문의 인사글 게재 |
흐름이 보이시죠.
결혼 소식이 본인 입이 아니라 웨딩드레스 업체를 통해 먼저 새어나갔다는 게 좀 웃긴 지점이에요.
다음 날 순자가 바로 정리했습니다. "결혼 소식에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전해진 소식은 사실이에요."
깔끔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이 사람 스타일 같더라고요.

화보는 어땠길래 다들 난리인가요
4월에 한 번, 9월에 한 번.
두 번에 걸쳐 나왔는데 결이 좀 달라요.
4월 화보는 "우리 결혼합니다" 신고식에 가까웠어요.
시스루 드레스, 플라워 장식 화이트 드레스, 그리고 예비신랑과 나란히 선 투샷.
붙은 문구가 이거였습니다. "평생 같이 놀 사람 찾았습니다. 드디어 찾았나 내 사랑."
연애 리얼리티 3년 차 시청자로서 이 문장 하나에 무장해제 됐어요. 놀 사람이라니. 이게 제일 현실적인 표현이잖아요.


9월 화보는 톤이 확 바뀌었어요.
홀터넥 화이트 드레스, 오프숄더에 긴 베일, 핑크와 크림 톤까지 총 네 벌.
같이 올린 글은 이랬습니다.
"유난히 바람이 선선해진 9월의 어느 날, 긴긴 시간을 돌아 마침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축복 안에서, 그 감사함 잊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 순자 인스타그램, 2026년 9월
"긴긴 시간을 돌아"라는 표현에서 잠깐 멈췄어요.
11기 촬영이 2022년이니까 딱 4년입니다.
최종 커플 → 결별 → 재출연 → 커플 포기 → 방송 밖 인연 → 결혼.
본인이 말하는 '긴긴 시간'이 뭘 가리키는지 시청자는 대충 압니다.


개인적으로 홀터넥 컷이 제일 좋았어요.
필라테스 강사 출신이라 어깨와 목선이 살아 있는데, 홀터넥이 그걸 정확히 노린 선택 같더라고요.
스타일리스트 칭찬해.


야외 정원 컷과 실내 목재 문 앞 동백 장식 컷도 결이 예쁩니다.
궁궐 야경을 배경으로 찍은 컷은 결혼식 화보라기보단 여행 사진 같은 여유가 있어요.



반응은 한쪽으로만 흐르지 않았어요
여기가 이 글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얘기입니다.
축하 일색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온라인 반응은 두 갈래로 갈려요.
양쪽 논거를 나란히 세워볼게요.
축하 쪽의 논거
- 서사가 완결됐다 : 최종 커플 → 결별 → 재출연 → 커플 포기까지 다 지켜본 시청자 입장에서, 4년 만의 결혼은 응원 안 할 수가 없는 결말이라는 반응. 실제 댓글창도 "축하해요", "늘 응원합니다", "너무 예뻐"로 채워졌어요
- 방송을 팔지 않았다 : 결별 후 논란·폭로·저격 없이 조용히 지냈고, 결혼 발표도 담담한 문장 하나였다는 점. 일부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갈등을 콘텐츠로 소비한 것과 대비된다는 평
- 상대가 방송 밖 사람이다 : 프로그램 인연에 매달리지 않고 자기 생활 반경에서 만난 인연이라, "이게 제일 건강한 결말"이라는 시각
시큰둥한 쪽의 논거
- '금수저설' 피로감 : 방송 후 명품 가방 다수 소장, 건물주 아버지 이야기가 회자됐던 터라, 이번 결혼 보도에서도 배경 얘기가 반복되는 게 불편하다는 반응이 있어요
- 신랑 스펙만 강조된다 : 기사 제목마다 '5급 공무원'이 빠지지 않으니, 사람이 아니라 직업이 주인공 같다는 지적. 정작 신랑 본인은 실명도 부처도 공개하지 않았고요
- 미확인 소문이 사실처럼 돈다 : "친언니가 전문직", "형부가 로펌 대표 아들" 같은 이야기는 커뮤니티발이고 기성 언론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처럼 인용되며 재생산되는 중이에요
제 입장을 굳이 밝히자면 앞쪽에 가깝습니다.
다만 두 번째 논거는 좀 뼈아파요. 실제로 이번 소식 다룬 기사 제목들 훑어보면 '5급 공무원'이 거의 캐릭터 이름처럼 붙어 있거든요.
정작 그 사람이 순자를 어떻게 웃게 하는지는 아무도 안 씁니다. 뭐, 안 쓰는 게 맞긴 하죠. 비공개니까.
아직 확인 안 된 건 뭔가요
깔끔하게 갈라둘게요.
확인된 것
순자의 9월 결혼(본인 SNS 공식 인정), 상대가 1995년생 동갑내기 행정고시 출신 5급 공무원이라는 점, 4월과 9월 두 차례 웨딩화보 공개, 4년 전 영철과의 결별 사유가 나이 차·장거리 피로였다는 영철 본인의 설명.
아직 확인 안 된 것
정확한 예식 날짜와 장소. 이건 어떤 매체도 명시하지 않았어요. 신랑의 실명·소속 부처·가족 배경도 전부 비공개입니다.
'로펌 대표 아들' 류의 이야기는 커뮤니티 글이 출처고 1차 매체 검증이 안 됐으니, 그냥 안 믿으시는 게 편해요.
재밌는 건 8월 16일 기사예요.
제목엔 "신혼 근황"이라고 붙었는데 본문은 "9월 결혼을 예고했다"로 흘러갑니다.
매체끼리도 예식이 끝났는지 앞둔 건지 표현이 엇갈리는 상태라는 거죠. 저희도 그냥 "9월 어느 날"까지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요즘 순자는 어떻게 지내나요
화보 사이사이 일상도 꾸준히 올라왔어요.
5월엔 화이트 슬리브리스 상의 차림 사진에 "가장 자연스러운 나를 기록"이라는 문구를 달았고, 5월 말엔 "반짝이는 경주 기억하기"라며 여행 사진을 올렸습니다.
8월엔 형부가 가로수길에 새로 연 한식당 근황도 전했어요. "미식에 누구보다 진심인 저희 형부가 애정 듬뿍 담아 새로 오픈한 가로수길 삼신"이라고요.
결혼 앞두고 온갖 준비로 정신없을 텐데 여행도 가고 밥도 먹고 사진도 올리고.
이 여유가 오히려 제일 부럽더라고요.
(우리도 결혼 준비하면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4년을 돌아온 사람의 표정
11기 방영 때 순자를 응원했던 분들, 아마 지금 마음이 좀 이상하실 거예요.
최종 커플로 손잡고 나오던 장면, 결별 소식에 아쉬워하던 시청자 반응, 나솔사계에서 끝내 마음 가는 사람이 없어 포기를 선언하던 장면.
그 시퀀스를 다 본 사람만 이번 화보의 표정이 왜 다른지 압니다.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의 진짜 결말은 방송 안이 아니라 밖에서 나온다는 걸, 이번에도 한 번 더 확인했어요.
영호-현숙 커플만 살아남았던 11기에서, 4년 뒤 다른 사람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순자가 나온 겁니다.
이게 좀 웃기고 뭉클해요.

예식일도 장소도 모릅니다. 신랑 얼굴 말곤 아는 게 없고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다행 아닌가 싶어요. 4년 전 방송에서 24시간을 카메라에 내줬던 사람이니, 이번엔 좀 조용히 가도 되잖아요.
9월의 어느 날, 잘 사시라는 말밖에는 할 게 없네요.
11기 보셨던 분들, 순자 결별 소식 들었을 때 어떠셨어요?
저는 그때 꽤 오래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이번 화보 보고 어떤 컷이 제일 좋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본방 보고 오셨나요?
어떻게 보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이웃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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