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싶다" 라이머 신랑수업2 재혼 고백, 3년의 심경 변화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내 아이 없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9월 11일) 밤 채널A '신랑수업2'에서 라이머가 꺼낸 말입니다.
안현모와 이혼한 지 3년, 그 사이 이 사람이 방송과 유튜브에서 무슨 말을 해왔는지 날짜순으로 붙여보면 어제 고백이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었다는 게 보이거든요.
후배 셋이 결성한 '대장부'가 대표님 집을 털러 간 장면도 있었는데, 벽지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겠습니다.
이혼 3년, 라이머가 재혼과 2세 계획을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어제 9월 11일 채널A '신랑수업2'에 신입생으로 합류하면서요.
아래가 이번 이슈를 스캔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입니다.
- 누가 : 라이머(래퍼·프로듀서, 브랜뉴뮤직 대표, 1977년생)
- 언제 : 2026년 9월 11일 밤 9시 채널A '신랑수업2' 신입생 합류
- 무슨 말 : "더 늦기 전에 가정을 만들어 아이를 낳고 싶어서"
- 배경 : 2017년 안현모와 결혼, 2023년 11월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자녀 없음)
- 미확인 : 실제 소개팅 성사 여부, 안현모 측 반응 — 둘 다 확인된 바 없음

그런데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오, 라이머가 갑자기 결심했구나" 싶지가 않았거든요.
올해 5월부터 이 사람이 여기저기서 흘려온 말들을 붙여놓고 보면, 어제 고백은 결론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 순서부터 먼저 깔고 가겠습니다.
5월부터 9월까지, 라이머가 해온 말들
기사 하나만 읽으면 "아이 낳고 싶다"는 한 문장만 남습니다.
근데 그게 어디서부터 굴러왔는지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수개월에 걸쳐 조금씩 자기 상태를 설명해온 흔적이 있거든요.
| 시점 | 어디서 | 무슨 말을 했나 |
|---|---|---|
| 2017년 | — | 6세 연하 안현모와 결혼, 부부 예능 다수 동반 출연 |
| 2023년 11월 | — | 결혼 6년 만에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자녀 없음) |
| 2026년 5월경 | 케이윌 유튜브 채널 | 재혼 의지 첫 공개 언급, "자녀 있는 가정"을 원한다고 밝힘 |
| 2026년 5월경 | 인터뷰·방송(시점 미상) | "이혼은 굳이 안 해도 되는 경험이었다", "가족들한테 죄송했다" |
| 2026년 7월 3일경 | 방송(친구 김성수와 대화) | "사는 건 편한데 외롭다" |
| 2026년 9월 9일 | '신랑수업2' 예고 보도 | 신입생 합류 공식화, 이상형·AI 상담 내용 선공개 |
| 2026년 9월 11일 | '신랑수업2' 본방송 | "아이 낳고 싶다", 후배들에게 소개팅 주선 요청 |
이렇게 늘어놓고 보면 감정의 순서가 꽤 선명합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5월) → 혼자 사는 삶의 외로움(7월) → 아이에 대한 갈망(9월).
단일 계기라기보다 넉 달에 걸쳐 조금씩 밀려온 마음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방송에서 입학 동기를 묻자 라이머가 답한 문장이 이겁니다.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내 아이 없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이 꽤 셉니다.
보통 재혼 얘기를 할 때 "좋은 사람 만나면"이라고 뭉개는데, 이 사람은 죽음을 끌고 왔어요.
그만큼 본인 안에서 오래 굴린 생각이라는 뜻이겠죠.
동시에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새로운 시작이 더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이 두 문장이 한 사람 입에서 나오는 게 이 편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해요).

대장부 3인방이 대표님 집을 털었습니다
여기서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브랜뉴뮤직 소속 한해·그리·전웅(AB6IX)이 '대장부(대표님 장가보내기 지원본부)'라는 이름으로 라이머의 집에 들이닥쳤거든요.
이름부터 이미 반은 웃기고 들어갑니다.
집을 둘러본 한해의 첫 소감이 "여성의 손길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였고요.
침실 벽지를 본 스튜디오의 이승철은 "모텔 가면 저렇지 않냐"고 했습니다.
한해는 한술 더 떠서 "벽지가 지방 고급 모텔 느낌"이라고 했고요.
대표님 인생 최대 위기.

라이머의 해명이 또 사람 냄새가 납니다.
"저 집에서 일찍 이사 갈 줄 알고 그냥 냅뒀던 거다. 그런데 있다 보니까 편하더라. 부모님 집이랑 200m밖에 안 되다 보니까 편하다."
골드 인테리어 취향에 대해서는 "제가 힙합 아티스트 출신이다 보니까 가슴 안에 힙합을 담고 산다. 힙합하고 골드는 빠질 수 없는 하나"라고 받아쳤습니다.
변명인데 논리가 있어서 반박을 못 하겠네요.
이런 장면에서 이 사람의 성격이 보입니다 — 지적을 받아도 방어적으로 굳지 않고 농담으로 되받는 쪽.

패션도 도마에 올랐고, 소개팅룩 점검 겸 패션쇼까지 이어졌습니다.
요리를 직접 대접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후배들 사이에선 "대표님이 요리를 정말 잘하신다"는 평이 나왔다고 전해집니다(이 대목은 요약성 전언이라 정확한 발화자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I 연애상담사한테 혼나는 49세
일상 장면에서는 AI 연애상담사와 대화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여기가 이번 회차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AI가 "네 형님! 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격려하다가, 슬금슬금 과거 이야기를 꺼내려 하자 라이머가 "야, 그만해!"라고 끊었거든요.
기계한테 과거를 들킬 뻔한 남자.

자기관리 얘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본방송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주 5일 운동 루틴을 지켜왔다"고 했고, 9일 예고 기사에서는 "20세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5번 이상 운동했다"는 표현으로 나갔어요.
같은 얘기를 다르게 옮긴 것으로 보이지만, 인용 표현이 매체마다 미세하게 다릅니다.
이상형으로는 "근육질 여성을 멋있고 섹시하다고 느낀다. 같이 운동하며 관리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의 한마디가 제일 오래 남았습니다
이 회차에서 감정적으로 가장 무게가 실린 장면은 그리(김동현)와의 대화였습니다.
그리가 "저희 아버지도 재혼 후 훨씬 밝아지고, 동생도 태어나면서 새로운 삶을 맞이했다"고 하자, 라이머가 "그리의 아버지가 내 인생의 롤모델"이라고 답했거든요.
그리의 아버지는 김구라입니다.
이혼 후 재혼해 늦둥이 딸을 얻은 그 가족사가 이 짧은 대화 밑에 깔려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후배가 선배를 위로한 게 아니라, 같은 길을 먼저 지나간 집의 아들이 증언을 해준 장면이었던 겁니다.
기사 한 줄로만 보면 그냥 훈훈한 멘트지만, 배경을 알고 보면 무게가 다르죠.

그리고 라이머가 후배들에게 던진 부탁.
"너희 주변에서 내 인연을 찾아 달라. 내가 너희를 키웠으니 이제는 너희가 날 키워야 한다."
대표님이 소속 가수들에게 소개팅을 청탁하는 그림입니다.
업계에서 이런 요청은 보통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데 말이죠.

확인된 것과, 아직 아닌 것
기사를 여러 개 읽다 보면 헷갈리기 쉬운 지점이 있어 정리해두겠습니다.
같은 방송분인데 매체별로 헤드라인이 두 갈래로 갈렸거든요.
텐아시아는 "근육질 여성 이상형 + 아이 없이 죽을까 봐" 쪽에, 스포츠조선·MHN·뉴시스는 "아이 낳고 싶다 + 그리와의 대화" 쪽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둘 다 실제로 나온 얘기니 어느 쪽이 틀린 건 아닙니다.
반대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은 이렇습니다.
방송은 후배들에게 소개팅 주선을 '부탁'하는 데서 끝났고, 실제 매칭이나 만남 성사 여부는 이번 회차에서 다뤄지지 않았어요.
안현모 측의 반응이나 언급도 전혀 나온 바 없습니다.
양측 SNS의 게시물 변화, 팔로우 관계 같은 정황도 확인된 게 없고요 — 이 부분을 단정해서 쓴 글이 있다면 근거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혼 시점(2017년), 이혼 시점(2023년 11월, 성격 차이 합의 이혼), 자녀 없음 — 이 핵심 사실관계는 모든 매체가 일치합니다.
나이는 기사마다 '49세'와 '1977년생'으로 표기가 갈리는데, 생일 기준 차이라 사실상 같은 얘기예요.

참고로 같은 9월 11일 방송분에는 김요한과 배우 오연희의 커플 댄스 데이트도 함께 나갔습니다.
라이머 이야기에 가려졌지만 이쪽도 반응이 좋았다고 하네요.

이혼을 두고 "굳이 안 해도 되는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 시작도 꽤 신중하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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