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연애 6회 최예나 하차 발언 정리
"최예나가 진짜 하차한다는 거야?" 이 검색어 보고 들어오신 분들, 결론부터 안심하셔도 돼요.
아닙니다.
9월 7일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 6회에서 나온 그 말은 MC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이 아니라, 정예지 입장에 완전히 이입해버린 사람의 비명에 가까웠거든요.
그런데 이 말, 사실 6회가 처음이 아니에요.
그게 이번 글의 진짜 포인트입니다.
발언의 진짜 의미
2026년 9월 7일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 6회.
MC 최예나가 던진 "진짜 제가 예지 씨라면 하차할게요"가 다음날 아침 검색어를 뒤덮었어요.
그런데 이 문장, 문맥 없이 제목으로만 보면 오해하기 딱 좋거든요.
정리하면 이래요.
최예나가 MC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이 전혀 아니고, "내가 정예지 입장이었다면 이 상황을 못 견디고 그만뒀을 것"이라는 감정이입성 리액션입니다.
본인 하차설로 번질 여지가 1도 없는 발언인데, 잘린 제목만 보고 놀란 분들이 꽤 계셨어요.
저도 알림 뜬 거 보고 잠깐 눈이 커졌거든요.

한눈에 보는 6회 요점
- 2026년 9월 7일 '내 남은 연애' 6회 방송, '시간의 방' 매칭 결과 공개
- 정예지·김나영이 나란히 김선호와 데이트 확정 — 김선호 하루 두 데이트
- 한도곤·서로빈·김종은·김륜기는 100분 올인에도 매칭 실패
- 정예지 데이트(영종도 바다·조개구이) 종료 직후, 김선호 폰에 두 번째 데이트 상대 문자 도착
- 정예지는 이 사실을 모른 채 홀로 신나 있었고, 그 장면에서 최예나 "아휴 내 속이 얹히네 얹혀"
- 정용화의 우려 발언 직후 최예나 "하차할게요", 이세영 "저 지금 속으로 그 생각하고 있었어요"
- 이어진 김선호·김나영 데이트(남산 버스투어·이자카야)에서 스킨십 등장, MC진 집단 패닉
장면 순서 복기
매체마다 이 장면을 서술하는 범위가 조금씩 달라요.
뉴스엔은 "김선호가 두 사람과 데이트해야 하는 상황 → 정용화 걱정 → 최예나 하차 발언" 정도로 간결하게 잡았고요.
OSEN과 엑스포츠뉴스는 한 단계 앞선 리액션까지 넣었어요.
더 상세한 쪽 순서를 따라가 보면 이렇습니다.
정예지가 상황을 모른 채 즐거워함 → 최예나 "아휴 내 속이 얹히네 얹혀" → 정용화 "만약에 근데 나영 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좀 진전이 계속 또 생겨, 그러면 예지 씨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 → 최예나 "진짜 제가 예지 씨라면 하차할게요".
사실관계가 어긋난 게 아니라 발췌 범위가 다른 거예요.
즉 '하차할게요'는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라, 속이 얹힌다는 말 다음에 나온 2단 리액션의 결말이었습니다.

데이트 두 개, 온도차
먼저 정예지와의 세 번째 데이트.
영종도 바다에서 조개구이를 먹으며 김선호가 "이제 생각을 그만하기로 했다, 계속 망설이다가는 어중간한 상황이 될 것 같다"고 했어요.
6년 전 블로그 비밀 댓글로 얽혔던 두 사람 서사를 2회부터 지켜본 입장에선, 이 대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게 함정이었어요.

데이트가 끝나자마자 김선호에게 두 번째 데이트 상대가 있다는 문자가 도착했거든요.
정예지는 모릅니다.
화면 안에선 웃고 있고, 화면 밖 MC들은 얹혀 있고, 시청자는 그 사이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구조.
편집이 참 친절하시죠(전혀 아님).

두 번째는 김나영과의 데이트예요.
남산 버스투어에 이자카야 코스였고, 김나영은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나와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요.
"솔직히 진짜 선호밖에 안 보였다,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라는 고백에 김선호는 "신호등 앞에서 마주쳤는데 처음 보는 옷차림이어서 그랬던 건지 심장이 좀 뛰었던 것 같긴 하다"고 답했고요.
머리카락 넘겨주는 스킨십까지 나오면서 MC들은 "이거는 진짜 아니지!"를 외쳤습니다.

여기서 제일 웃겼던 건 도겸이었어요.
평소 감정 절제된 리액션으로 유명한 사람이 "큰일이 난 거야, 지금!"이라며 처음으로 흥분했거든요.
여러 매체가 이 대목을 따로 짚었을 정도예요.
도겸이 흔들렸다는 건 진짜 큰일 난 거 맞습니다.

8월 회차와 나란히 놓고 보면
여기가 이 글의 본론이에요.
이번 6회 기사들은 "하차할게요"를 마치 새로 터진 폭탄 선언처럼 다뤘는데, 사실 최예나가 이 말을 한 게 처음이 아니거든요.
같은 상황에서 과거엔 어떻게 나왔는지 나란히 놓아 볼게요.
| 구분 | 8월 회차 | 9월 7일 6회 |
|---|---|---|
| 상황 | 김선호·정예지·서로빈 관계가 꼬이던 시점 | 김선호가 정예지·김나영 두 명과 연달아 데이트 |
| 최예나 발언 | "이거 완전 유죄 아니냐. 나였으면 중도 하차야. 스트레스 받아서 못 하겠다. 머리 아파" | "아휴 내 속이 얹히네 얹혀" → "진짜 제가 예지 씨라면 하차할게요" |
| 이입 대상 | 상황에 끼인 출연자 전반 | 정예지 한 명으로 특정 |
| 다른 MC 반응 | 별도로 크게 조명되지 않음 | 이세영 "저 지금 속으로 그 생각하고 있었어요" 즉각 동조 |
| 기사 취급 | OSEN '전일야화' 코너 등에서 단독 캐릭터 컷으로 | 다수 매체가 6회 헤드라인으로 승격 |
비교해 보면 차이가 선명해요.
8월엔 "나였으면"이라는 일반적 가정이었는데, 6회에선 "제가 예지 씨라면"으로 대상이 한 사람에게 딱 꽂혔어요.
게다가 옆에서 이세영이 곧바로 같은 생각이었다고 받아줬고요.
같은 드립인데 조준이 정밀해지고 동조자가 붙으면서 화력이 달라진 겁니다.

과몰입의 배경
"MC가 왜 저렇게까지 감정을 싣나"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최예나는 어린 시절 소아암(림프종) 투병 경험이 있고, 이 사실은 '내 남은 연애' MC 발탁 당시 공개됐어요.
이 프로그램이 시한부 선고나 중증질환 투병을 겪은 2030 남녀 8명의 연애를 담는다는 걸 생각하면, 출연자 서사에 이입하기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인 셈이에요.
MC 4인(이세영·정용화·도겸·최예나)을 참가자와 비슷한 세대로 꾸린 것도 애초에 기획 의도였고요.
그러니까 "오버하는 리액션"이라기보단 설계된 자리에서 나온 반응에 가깝습니다.
물론 얹힌 속은 본인 것이지만요.

시청률과 화제성의 괴리
재밌는 건 지표예요.
8월 25일 나이·직업 공개 회차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0.7%로 자체 최저를 찍었거든요.
지상파 본방 숫자만 보면 조용한 프로그램인 거죠.
그런데 온라인은 정반대예요.
첫 방송 직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위, 넷플릭스 국내 TOP10 2주 연속 진입, 일본 ABEMA K-POP 랭킹 1위, 홍콩 Viu 한류예능 2위, 대만 friDayVideo 인기 콘텐츠 7위.
본방은 안 보고 클립으로 보는 세대의 표본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어제 그 장면이 하루 만에 검색어를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확정된 것과 아직 아닌 것
여기서 한번 갈라 놓을게요.
6회 방송에서 확정된 건 매칭 결과와 두 데이트의 대화 내용, 그리고 MC들의 리액션까지입니다.
김선호가 최종적으로 누구를 선택하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예고편에는 김선호의 "짐승처럼 행동하기로 했어", 정예지의 "저를 피하는 것 같았다"와 "우리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가 담겼고, 정예지가 눈물 흘리는 장면도 포함됐어요.
다만 예고는 예고라, 편집 순서와 실제 전개가 다를 수 있다는 건 우리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연프 예고편에 몇 번 속아봤는지 세지도 못하겠어요.
출연자들의 SNS 변동(언팔·게시물 삭제 등)도 이번 건과 관련해 확인된 게 없으니, 그쪽 근거로 결말을 점치는 건 아직 이릅니다.

7회에서 확인할 것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는 셋으로 좁혀져요.
첫째, 김선호가 정예지에게 두 번째 데이트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리는지.
둘째, "우리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가 정예지의 최종 판단인지 아니면 순간의 감정인지.
셋째, 100분 올인에도 매칭에 실패한 네 사람이 어떤 다음 수를 두는지요.
그리고 하나 더.
이 정도 전개면 최예나의 '하차 시리즈'는 7회에서 3편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여요.
이번엔 어떤 단어로 속이 얹힐지, 그것도 나름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7회 방송 후 다시 정리해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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